오우, 이런 니트인데 니트아닌것같이 엄청나게 부들부들한 것은 처음보네요..
보기에는 니트 재질로 보이는데, 매우 작은 니팅이어서 그런가, 그런데 안쪽이 니트같고 바깥쪽은, 뭐라고 해야 하나, 여튼 너무 부드러운 느낌이예요.

지금 입기엔 덥겠다 했는데, 마침 태풍와서 싸늘하니, 오늘 입어도 괜찮았어요,
부드럽게 감기는 느낌이고,질감이 부드러운데다가 흐르는 실루엣이어서 딱 맞는 사이즈 입었는데도 다리 굴곡이 너무 티나지 않아서 다리가 덜 뚱뚱해 보여요..
평소 안다르 레깅스는 6사이즈 입었는데 이 슬라운지는 위아래 다 4사이즈로 욕심내서 주문했고요, 입어보니 4사이즈가 아주 따악 맞아요..혹시 작을까봐 팬츠만 6사이즈 하나 더 주문 했는데, 4사이즈를 입고 6사이즈는 사이즈 교환해서 입으려고 합니다. 아주 헐렁하게 입는 것보다는 딱 맞게 입는게 좋을것같아 보여요. 다리쪽이 밴드처럼 생겼으나 발목을 압박하지 않아서 아주 좋구요,, 발목쪽이 위로 올라와도 자연스럽게 예뻐요. 길이도 딱 발목까지 오고(키큰분들은 발목이 보일수도 있을듯??)
가장 맘에 드는 것은 레깅스 입으면 제 다리 모양이 다 드러나는데, 이 슬라운지 팬츠는 무릎 위아래가 흐르듯이 내려오니 다리 굴곡이 덜 보이고, 조거팬츠랑 비슷한 실루엣이면서 니트재질이면서 까실하지 않고 폭닥한 부드러움에, 니트이지만 결코 두껍지 않아서 바지로 입어도 뚱해보이지 않아요.

블랙을 주문했는데, 색상은 완전 까만색은 아니구요(사진으로 봐서는 완전 블랙 같았는데,, )
제 맘대로 색깔을 표현해보자면, 딥다크스페이스그레이..라고 하고 싶네요..
아예 블랙이 아니어서 더 이쁜것같아요!

그리고 일반 후드티를 입으면 보통은 부~해 보이는데, 이건 니트같은 흐르는 재질이라서 뚱해보이지 않아요.
일반 후드티 트레이닝 세트는 키가 작은 저는 땅딸보같이 되어서 세트로는 잘 안입었는데, (바지도 소세지바지 같을까봐 발목 붙어있는 스타일은 절대 안입었죠.. ) 그리고 40대 들어와서는 트레이닝 세트같은것은 절대 입을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20대분들은 입으면 젊어보이고 생기있어보이지만, 40대 되어서 트레이닝 세트 입으면 뭔가 꾸밈을 포기한 아줌마 같아서 입으면 안된다 생각하는 사람이었습니다.,,,,만)
이 슬라운지 세트는 트레이닝 느낌이 덜하고 더 고급스러워요, 강추입니다!~

핑크로 한 세트 더 사고 싶은 마음이 굴뚝굴뚝같은데,, 40대 아줌마에게 어울릴지 어떨지, 아주 고민을 백만번 하고 있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