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상을 주문할 때 저의 선호취향이 단호해서 색상을 고르는 데엔 별로 어려움이 없었는데(블랙은 싫어서 Charcoal을 선택하고, 실제로는 Burgundy에 가까운 Brick Wine으로 선택해서 2장을 구매), Short/Long중에 뭘 어느 사이즈로 골라야하는지가 좀 고민되더라구요.
그래서 제품설명을 눈여겨보다가 '키가 160cm이상인 분들은 long스타일을 이용해서 입으시길 권장합니다'라는 문구가 눈에 띄어서, 위기상황마다 발동하는 제 잔머리를 굴려서 키는 160이 안되지만 체형비율상 하체가 많이 기니까 숏 스타일에 4size를 고르면 되겠다는 결론에 이르렀죠.
역시 제 예상이 맞았습니다. 실제로 입어봤을 때, 위쪽은 일반 레깅스처럼 타이트한 반면에 무릎 아래로는 약간 boots cut에 슬릿(slit: 옆트임)까지 있어서 편안하면서도 예쁘게 입을 수 있겠더라구요. 세로기장은 딱 제 발등위까지 와서 제가 즐겨신는 slip-on스타일의 굽이 낮은 신발을 신더라도 걸을때 신발에 밟히지 않아서 좋고, 부츠컷의 장점이 하체가 날씬해 보이는 거니까 이 또한 장점이라 할 수 있겠죠.
오버핏 상의와 함께 매치해서 센스있고 예쁘게 잘입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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