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안다르 레깅스 신을 때 가장 만족하는 점은, 무릎이 도드라지지 않고 다리 라인이 매끈하게 정리된다는 점이에요. 제가 무릎이 많이 뾰족하고 뼈가 도드라져서 달라붙는 레깅스나 짧은 옷은 잘 안 입게 되거든요. 근데 안다르 레깅스는 마치 보정어플이라도 켠 것처럼 부드럽고 매끈해져요~

에어코튼 피치도 에어코튼 시리&뉴시리도 모두 다리라인을 살려주네요. 광택도 초반에는 조금 있지만, 입다보면 미묘하게 체형에 맞춰지면서 없어지는 것 같더라구요. 그렇다고 늘어나는건 아닌데 말이죠. 신기신기ㅎㅎ

사이즈는 키 165에 52킬로 엉덩이와 골반이 좀 있는 튼튼체형인데, 저는 4사이즈가 아주아주 딱 좋게 맞아서 늘 4사이즈로 사요. Y존도 엉덩이도 너무 꽈악 끼지 않으면서 착 감기는게 좋아요. 그렇다고 넉넉해서 주름 생기진 않아요. 네버~ 완전 쫀쫀하게 붙어요.

기모는 두툼하다고 느껴지지도 않고 에어코튼 보다 미세하게 좀 더 두터운거 같은데, 정말 따뜻해요. 하루종일 야외활동 하게되어 입고 나갔는데, 데님 입었을 때 보다도 훨씬 따뜻했어요. 좀 차가워진다 싶을 때 조금만 움직여주면 체온에 다시 맞춰지더라구요.

실내에서 입고 런닝한 적도 있는데, 실내라고 다리에 땀 차고 답답하고 그러지 않아요. 확실히 운동복은 운동복이지요ㅎㅎ

무엇보다 에어코튼 피치에서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바깥쪽에는 봉제선이 없다는거에요. 평상복이랑 같이 매칭하면 운동복인 줄도 모르는~! 워커랑도 부츠랑도 운동화랑도 모두 잘 어울려요^^

아..... 다만 너무 속상한건...
제가 사고 얼마 안되어서 블프데이로 훨씬 싸게 판매되고 있다는 점............ 하아...... 뭐..... 제 운이 없는거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