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는 부드럽고 좋은데, 팔길이가 너무 길어 세탁소에서 잘라야 했어요. 제가 팔이 짧은편은 아니거든요. 안쪽 시접이 넉넉했으면 엄지손가락 고리를 살려보려 했지만 싹뚝 자를수 밖에 없었어요. 자르고 보니 소매에 고리를 만든 이유가 있었더라구요. 원단이 폴리에스터에 스판8-9%라서 손가락 고리가 잡아주는대로 요가동작할 때 살짝 늘렸다 돌아오는데, 잘라버리니 쭈글한 느낌으로 원래의 이쁨이 확 없어져 버렸어요. 안의 브라탑 가슴 아래 밴드도 햄리스가 아니라 약간의 군살이 있는 제 등라인을 꿀럭꿀럭하게 해주네요. ㅠ~ 브라탑이 가슴을 잡아당겨 어깨선도 쭈글해져요.